::::꽃들에게 희망을::::
 
 
 
 


  설미정(2010-11-28 17:31:04, Hit : 1904, Vote : 113
 11/28, 일상은 단조롭다. 하지만 평화롭다.

아침에 눈뜨면 하루의 한잔의 물로 시작한다.
물론 전날에 전작이 있으면 서너잔의 물로 시작을 하고..
그리고 하늘을 본다.
17층에 살고 있어 굳이 머리를 높이 들지 않아도 하늘이 가까워보이지만..
약 1분동안 무엇을 먹을까 찾다가 이내 접는다.
이미 알고 있으니, 이 집안에 별다르게 요기거리가 없다는 것을..

사무실에 채 출근하기 전에 여기저기에서 전화가 온다.
다들 쌀 달라는 이야기와 봉사활동 일정, 간간히 회의하자는 이야기 등이다.
다른 사람들의 아침 10시는 한창 일하고 있을 시간이지만
나의 아침 10시은 헤롱헤롱 겨우 일을 할 시간~

사무실에 출근한다.
혹은 팔용동에 설거지를 하러 가던지..
출근을 하면 일단 쌀의 양을 점검한다.
한숨 한번 쉬고
해야 할 일을 속으로 우선순위를 정한다.

소식지도 만들어야 하고
사랑의 쌀독도 채워야 하고
3일간이나 김장을 하는데 필요한 물품들도 챙겨야 한다.
노래방 기기, 마이크 2개, 앰프, 그리고 30일 무우뽑을 건장한 남자 다섯
3일 김장담을 동안 예능공연을 해 줄 팀들도 섭외를 해야한다.

그 사이사이
예술적 진정성과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양립할 수 있는 두가지에 매달려 있는
연애9년차 남친의 마음도 챙겨줘야하고
첫사랑에 두근두근하듯이 글로 알게 된 남자에게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의 20지기도
안아줘야 한다.

또, 나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적당한 음주생활을 영위해야 하며
음주생활과 사회적 품위를 유지하기 위한 경제생활도 해야한다.

그런데 이 모든 일들이 일상이다.
드라마틱하게 혹은 판타스틱한 혹은 호러같은 혹은 러블리한 일이 아니라
하루하루가 이어진 일주일의 일이다.

난 이렇게 살아간다.
오늘 해야할 일을 다했는지 수첩을 펴서 '완'이라고 적는다.
그리고 취소되거나 게을러 하지 못한 일들을 '돼지꼬리'를 길게 이어 '진행중'임을 밝혀둔다.

일요일,
일요일을 진정한 휴일로 지내오신 벌써 2달이 되었다.
주말마다 고3들 수학과외한다고 정신없이 지냈는데 요즈음은 경제생활은 빈약해졌으나
넘쳐나는 주말 시간들을 선물로 받았다.

아차차...
밑반찬 연락을 ~
했구나.. 벌써 했다...
ㅎㅎ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가 지나가고 있다.
이 사이 생협에서 빵을 가져가라고 한다..
좋은 일이다..
이 또한 일상이다.
하루가 저문다.





설미정 (2010-11-28 17:50:37)  
11/28, 생협에서 빵 한상자를 지원하셨습니다.
11/23, 27가정에서 밑반찬 배달을 했습니다.
11/19, 해동식육점에서 돼지고기 10kg 지원하셨습니다.
김성태님은 참치1상자를 지원하셨습니다.
11/16, 사파동 대방동 경로당 20곳에 "제8회 찾아가는 우리마을 경로잔치"를 했습니다.
자원봉사자 점심은 주경화님(밥), 옛날짜장(짜장)을 지원하셨습니다.
이웃 어르신께서 순대삶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전 10시 정희언니랑 한사랑약국에서 파스 400장, 한마음병원에서 구급상자 20개를 받아왔습니다.
11/15, 팔용동 무료급식소에서 경로잔치에 쓸 재료들을 열심히 손질하였습니다.
대원동 어깨동무들이 애쓰셨습니다.
한림사에서 후원금 2만원을 주셧습니다.
11/14, 경로잔치 물품을 샀습니다.
11/13, 생협에서 지원받은 빵을 동보원에 보냈습니다.
11/12, 생협에서 지원받은 빵을 신나는 문화교실에 보냈습니다.
11/9, 28가정에게 밑반찬 배달을 했습니다.
집집마다 삼겹살 1kg씩 보냈습니다. 마음에 많이 뿌듯합니다.
팔용동 송림회에서 아주 저렴하게 아주 저렴하게 귤, 돼지고기, 도넛, 고등어를 지원하셨습니다. 그리고 몽마르뜨과자점은 빵을, 좋은 이웃좋은교회는 멸치볶음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대원동 어깨동무에서 단감1상자를 사무실에, 꽃들에게는 4상자를 지원하셨습니다. 단감1상자를 1,2층 공공근로 어르신들과 도서관 샘들, 이웃어르신들과 잘 나눔을 하였습니다.
11/8, 생협에서 주신 빵을 늘푸른 쉼터로 보냈습니다.
신나는 문화교실에서 고구마 30kg를 지원하셨습니다. 꽃들에게 보냈습니다.
stx가족봉사단에서 맛있는 밑반찬을 만들어주셧습니다.
11/7, 생협에서 주신 빵을 이레 청소년쉼터에 보냈습니다.
11/6, 우체국 봉사동아리 징금다리에서 독거노인 집수리를 해주셨습니다.
11/4, 생협에서 주신 빵은 신나는 문화교실에 지원했습니다.
11/3, 다음인테리어에서 독거노인 집수리에 쓰일 벽지를 지원하셨습니다.
11/2, 27가정에게 밑반찬을 지원했습니다.
손명숙변호사님이 멸치 한상자, 소고기 한팩을 지원하셨습니다.
소고기 한팩은 제가 먹어버렸습니다. 하하
신나는 문화교실 김인식원장님이 반시1상자를 지원하셨습니다.
공공근로 어르신, 도서관샘들, 군인총각들, 독거노인분들, 이웃 어르신이 다들 맛있게 드셨습니다.
임종태 (2010-12-03 21:59:15)  
고생 많으시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화이팅~~~
설미정 (2010-12-04 15:32:42)  
^^ 의창동과 동읍 조사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12/4, 쪼그리고 설거지 하며 배우는 더불어 함께 [1]
11/12, 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소유와의 이별"이라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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