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
 
 
 
 


  설미정(2009-02-24 18:15:57, Hit : 2120, Vote :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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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4, 밑반찬 배달일기(꼬마 성헌이 밥값하기!



매주 화요일 밑반찬 배달하는 날이다.
사무실에서 차량봉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컴퓨터 켜고 노래 한자락 흥얼거리면서
동티모르 아동들을 위한 공정무역 원두커피를 마신다.
분위기 잡고 한잔 하면서 오늘의 노가다를 준비한다.^^

차량봉사자가 오면서 당신의 아들을 데리고 왔다. 유치원 방학이라 어쩔 수 없었다 한다.
11시 30분, 밑반찬 배달이 시작된다.
일단 수거부터
몽마르뜨 빵집, 야쿠르트 대리점, 세아에삽 여직원들이 챙겨준 초쿄파이 30상자, 콩초롱밀초롱의 깍두기, 김성태님이 지원하신 돈으로 만든 오뎅볶음, 이현민님이 지원하신 바나나 13손, 꼬망세 빵집에서의 케익 2개, 여기에 의문의 그녀가 주고 간 양곡교환권을 쌀로 교환해야 한다.
오늘은 겨우 창원시의 1/4만 돌았다. 적게 움직인 편이네.

1시 20분, 일단 점심을 먹는다. 항상 우리들이 가는 식당에서, 그 식당도 1달에 한번 혹은 3주에 한번 밑반찬을 만들어주시는데 이번엔 깍두기를 주셨다.
7살 난 아들에게 조그만 김밥을 만들어 먹이는 차량봉사자 김민수씨가 멋져 보인다.
난 속으로 이 꼬마 성헌이가 ‘밥값’을 할까 궁금했다. (아동학대의 조짐이 보인다*^)
내가 꽃들에게 희망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주장하는 것이 ‘밥값을 하자!’이다.
여하튼 긴~ 점심시간이 끝나고 차량 두 대가 각자 미처 수거 못한 밑반찬을 싣고 상담소에서 만나기로 했다.

2시 10분, 상담소 도착~
민들레공부방에 케잌 2개를 갖다주고 오니 배분이 한창이다.
꼬마 성헌이도 봉투 개수를 세며 열심히 ‘오늘의 밥값’하는 중이다.
난 정렬된 밑반찬이 참 좋다.
담기도 좋지만 보기도 좋다.
또한 밑반찬을 지원하신 희망지기 한분한분의 얼굴이 떠올라 더 좋다.
밑반찬 담기.. 총 26가구이다.

거리가 멀어 직접 배달을 가야 하는 7가구의 밑반찬들을 챙겼다.
이번 4주째 차량봉사자들은 ‘힘든 점’이 하나 있다.
바로~ 그것은, 한 분은 길치라는 것이고
또 다른 한분은 집이 김해라서 창원 지리가 영~ 난감하다는 것이다.
주소를 복사해서 들고 내려온다.
길치 주경샘에게는 ‘sos 요청, 천사 현정이 엄마와' 함께 가도록 하고
김해사람 민수씨에게는 ‘업그레이드 없는 내비게이션’과 함께 하라고 한다.  

나는 사무실로 복귀를 해야 한다.
날 기다리는 청소년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여하튼 무사히 반찬배달을 마쳤다.
물론 끝까지 곤란은 있었다. 8동과 9동을 헤갈리는^^  




3/2, 촉촉한 봄비를 맞이하며^^
2/21, 의문의 그녀가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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