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
 
 
 
 


  설미정(2009-03-03 11:04:04, Hit : 1895, Vote :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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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촉촉한 봄비를 맞이하며^^



아침에 일어나보니 세상이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요며칠 날씨가 쌀쌀했는데, 코끝을 스치는 바람은 '또' 시작인가라는 걱정을 안겨 주기도 했습니다.
다행은 감기는 아니였습니다.
작년 가을 민원센타 앞마당 화단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국화들은 앙상함만 남긴 채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봄비 내리는 오늘, 그 앙상함에서 삐죽 삐죽 싹이 돋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화단 가득 말입니다.

그래서 살포시 담았습니다.
기특하지 않습니까?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잎을 내고 꽃을 틔우는
예전 사람들은 자연은 정복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개발이란 명목으로 자연을 병들게 했습니다.
또 예전 사람들은 자연보호라고 하면서 함부로 나무를 베고 길을 닦았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어떻게 자연을 대하고 있는지 알고있지만 궁금해집니다.
봄비를 보니 마음이 그냥 상냥해져서 그런가 봅니다.
강줄기도 바꾸고 강폭도 늘이고 윗강과 아랫강을 이어붙이기도 할 모양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그렇기 들리기도 혹은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자연은 정복하는 것도
자연은 개발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생활할 뿐입니다.
생존을 위해서 조금 자연에 기대는 것은 되겠지만 편의와 이익을 위해서 자연을 난도질하는 것은
조금 참았으면 합니다.

가만히 봄비를 보니 별별 생각이 다 납니다.






우리 마을 욕쟁이 최주사
2/24, 밑반찬 배달일기(꼬마 성헌이 밥값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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